이 그림들은, 그들 정신의 궤적을 멀리서 곤충의 비행을 관찰하듯 기록해놓은 것들이지. 어떤 사람들은 이 궤적도를 부적처럼 여기며 신성시하지. 하지만 나는 사실 위대한 인물보다 위대한 만남을 믿지. 그래. 내가 믿는 것은 위대한 만남이 이루어지는 그 순간이야. 그것은 유명한 만남과는 아무 관계가 없어. 그것은 진실한 두 목소리의 만남이지. 에코와 에코의 대화. 그 만남의 원리에 대해 쓴 책이 바로 이거야. 제목을 봐. '무지개뱀 원리'! 육체적 결함을 통해 유전자가 전해지듯, 만남을 통해 전해지는 것... 그것을 무지개뱀이라고 해. 생물학적인 삶의 목적이 유전자에 있다면, 또 다른 삶의 목적은 바로 무지개뱀을 전해 받고 전해주는 데 있다...
김한민, 혜성을 닮은 방 1권 p160~161


Art Center/리뷰소설 | 2009/05/14 13:53
놀이터의 그 언니 - 김보영 중단편 리뷰소설 (by SeeReal)

하나의 컨텐츠가 두 군데 이상 올라와있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, 링크해둡니다.

근데 왜 타워 리뷰는 왜 올려놨냐고 하면... 그건... 좀더 많은 사람들이 보라고...-_-;
나에게 리뷰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도 되는 거지만, 창작물은 안 그런 것 같다.

아무튼
* 이다님은 너무너무나 멋지다. 내가 남자였으면 청혼했을 것 같다.
* 합평회에서 들은 이다님의 말에 따르면 내 소설은 전부 다 한 가지 이야기의 변주라고 한다....뭐 김혜린 같은 대가도 몇십년간 주구장창 딴남자한테 갔다가 돌아오는 여자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그게 딱히 부끄러운 것은 아니지만.
 * 무이를 소개합니다 이후 이런 형식으로 여러 개의 리뷰를 써보려고 했는데, 리뷰 하나당 소설 하나에 맞먹는 창작 에너지가 들어간다. 리뷰라고 해서 그만한 에너지를 들일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닌데, 문제는 예측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.(청탁을 받을 수도 없다!) 이 '리뷰소설'을 쓰려면 책과, 저자의 마음과 진심으로 만나야 하는데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말이다. 그래서 소설리뷰를 오십개쯤 써서 책으로 엮어 보려던 나의 구상은 무기한 연기... 한 이십년쯤 지나면 책 한권 분량이 나오지 않을까?
 * 나에게 있어서 배작가님은 타파의 대상이고, 이다님은 흠모의 대상인 것 같다.
 * 이다님의 소설, 특히 '멀리가는 이야기' 기승전합 네 편을 영역(英譯)해서 출판하면 휴고 상이나 네뷸러 상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본 적이 있다. 동의한표.


이 리뷰는 다음과 같은 책/웹사이트에 수록된 이다님의 단편을 읽고 쓴 것이다.
 
누군가를 만났어 - 8점
배명훈.김보영.박애진 지음/행복한책읽기
U, Robot 유, 로봇 - 10점
이영수(듀나) 외 지음/황금가지

- 0과 1사이(웹진 크로스로드)
- 땅 밑에 1(웹진 크로스로드) 
  땅 밑에 2(웹진 크로스로드)
- 웹진 거울 ida 시간의 잔상(중단편) 게시판

- 김보영 SF 중단편집 '멀리가는 이야기'(전자책) 

* '누군가를 만났어'에 실린 '종의 기원', '미래로 가는 사람들'과 'U,Robot'에 실린 '다섯 번째 감각'은 단편집 '멀리가는 이야기(종이책 절판, 전자책만 구입가능)'에서도 볼 수 있다.

그밖에 이다님의 다른 소설은 이런 것들이 있다.

- 스크립터(문장 글틴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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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/05/14 13:53 2009/05/14 13:5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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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SeeReal  2009/10/15 13:20   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    나중에 전해들은 바에 따르면 이다님은

    "그래봤자 청혼하지도 않을 거면서."

    라고 했다는 후문이 전해진다...나는 이다님께 찝쩍대는 여자들 중 하나일뿐 ㅜ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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