융 학파 학자들에게 꿈이라고 하는 것은 상징적 의미를 풀어낸 어휘표로 해독될 수 있는 모종의 표준화된 암호체계가 아니라 개인의 무의식에 관한 총체적이고 중요한 사적 표현이다. 꿈은 개인에게 딸린 다른 현상이나 마찬가지로 절실한 <현실>이다. 꿈꾸는 사람의 무의식은 바로 그 사람 개인을 상대로만 교신하는 것이며, 어느 누구도 아닌 바로 그 꿈꾸는 사람에게만 의미가 있는 상징을 선택하는 것이다. 따라서 융 파 학자들의 주장에 따르면, 꿈의 해석은 그것이 분석가에 의한 것이든 꿈꾼 당사자에 의한 것이든 대단히 사적이고 개성적인 것(그리고 실험적이고, 긴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)이지 주먹구구로 함부로 처리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.
칼 G. 융, 인간과 상징 p10~11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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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비밀방문자 2010/03/05 17:33  방명록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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